주호영 “文, 외국 지도자들처럼 AZ 백신 먼저 맞아야”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2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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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왜곡과 거짓말로 가득 차"
"법관들 대법원장 거취 논의 기대"
"자기편 심판으로 심어 승부 조작"

주호영 국민의힘 원대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당국자부터 먼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해 국민들에 불신을 해소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외국 국가지도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정성을 설득하기 위해 빠른 순서로 접종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아직 누가 1호 접종자가 될 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초 정부는 올해 11월까지면 집단면역이 달성될 거라고 하지만 근거 없는 낙관론에 불과하다”면서 “내년 중반이나 돼야 세계 인구 60~70%가 면역력을 갖게 될 거라는 외국의 연구 예측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우리는 11월 집단 면역 형성 전제 하에 국정 계획을 짜고 운영하면 더 큰 낭패에 직면하고 국민 희망고문 밖에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 확보 실패를 근거도 부정확한 말로 국민들 달랠 것이 아니다. 결과는 시간 지나면 반드시 밝혀진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과문과 관련해 “왜곡과 거짓말로 가득차 있다. 거짓말투성이인 분, 국민이 불신하고 퇴진 요구를 받는 분을 사법부 수장으로 모실지 아니면 사법부 명예를 위해 법관들이 방안을 내고 대법원장 거취를 결정할 지 활발히 논의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더 이상 몰염치와 비양심으로 법원을 더럽히지 말고 시간을 보내면 논란이 흐지부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말길 강하게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검찰 차장급 인사와 관련해 “추미애, 박범계 장관 인사 행태 보면 자기편 사람들에 중요한 일 맡겨 사실 왜곡하고 수사지연이 되풀이 한다”면서 “심판을 자기 원하는 사람 갖다 넣어서 승부 조작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자기편들을 중요한 수사 길목에 넣고 불편한 수사한 사람들 핀셋으로 다른 곳에 보낸다면 검찰 붕괴를 초래할 뿐 아니라 거대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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