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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몸 푸는 정세균계…‘광화문포럼’ 25일 재가동
뉴스1
업데이트
2021-01-25 06:50
2021년 1월 25일 06시 50분
입력
2021-01-25 06:47
2021년 1월 25일 0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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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왼쪽)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2021.1.24/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내 정세균 국무총리와 가까운 의원들이 중심으로 구성된 공부모임인 ‘광화문포럼’이 25일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광화문포럼은 이날 오전 7시30분 화상회의 형식인 ‘줌’을 통해 조정래 작가의 현대사 강연을 듣는다. 광화문포럼이 활동을 재개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광화문포럼의 활동 재개를 두고 최근 여권 대선 판도가 흔들리는 가운데 정 총리가 당내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외 제3의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그간 정 총리는 방역 최전선을 지휘하는 만큼 자신의 행보가 대권 도전과 연계되는 것 자체를 경계해 왔지만, 이 대표의 지지율 하락과 이 지사에 대한 견제 등 당내 대권 경쟁 구도가 요동치면서 정 총리에게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측근들은 세 규합을 통한 측면 지원으로 아직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는 정 총리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 총리도 예전보다 날이 선 발언으로 당내 주자들과 신경전을 벌이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대표의 이익공유제에 대해 “그런 단어를 쓰지 않는다”라거나, 이 지사의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에 대해선 “방역을 위한 선별 지급이 맞다”며 연신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 인사들을 향해서도 “자영업자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측근들도 정 총리 발언에 힘을 실으며 파급력을 키우고 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이 지사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겨냥해 “포퓰리즘 논쟁은 중지하자”고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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