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NPT 중심 핵군축·비확산 체제 강화 필요”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7일 08시 10분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화상 회의' 참석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속적 지지 당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제3차 핵군축 및 핵비확산조약(NPT)에 관한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핵군축 진전을 위한 핵 보유국 간 대화의 중요성을 제기하고, 국제 안보 환경을 고려한 실효적인 핵군축 진전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첫 군축·비확산 분야 각료급 다자회의인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회의에서는 올해 8월 NPT 발효 50주년 평가회의를 앞두고, 핵군축의 진전과 NPT 체제의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국들은 오는 2월 5일 만료 예정인 미국과 러시아 간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 연장과 향후 확대를 포함해 핵군축 분야에서 구체적인 조치에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2차 장관급 회의에서 채택된 핵군축 진전을 위한 구체 제안을 NPT 평가회의시 제출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핵무기 없는 세상’ 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NPT 중심의 핵군축·핵 비확산 체제를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여 의지를 밝혔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2019년 유엔총회에서 최초로 ‘청년과 군축·비확산’ 결의 채택을 주도했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 NPT 체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청년 사업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강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스톡홀름 이니셔티브는 핵군축 현안들에 대한 공동 입장 모색을 목표로 핵 비보유국 16개국으로 구성된 장관급 협의체다. 회의에는 공동의장국인 요르단, 스웨덴, 독일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스페인, 스위스, 에티오피아, 캐나다, 핀란드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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