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낙연, ‘1시간 독대’…코로나 확산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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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2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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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제공) 2020.1.7@뉴스1
(청와대 제공) 2020.1.7@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독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 따른 민생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3시50분까지 청와대에서 단독으로 만나 코로나19 관련 민생 현안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의료계 현장 등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그는 과거 국무총리 시절 메르스와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국가적 재난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대통령과 대표의 말씀 대부분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관련한 방역과 민생, 경제 대책에 집중됐다”며 “이 대표는 국무총리 시절부터 위기 관리에 대한 많은 일을 해왔다. 이 대표께선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말씀을 주로 드렸다”고 했다.

이날 회동 테이블에는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해선 “공수처 구성은 국회의 몫이라 이와 관련된 말씀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은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는 지난 11월에도 독대해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950명을 기록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이번 독대의 주요 화제는 코로나19 대책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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