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안장관 “文정부 성공 위해 주어진 소임 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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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4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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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된 전해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4일 오후 개각 발표 이후 서울 여의도 정보위원장실에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된 전해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4일 오후 개각 발표 이후 서울 여의도 정보위원장실에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했다.

전 의원은 4일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장관 지명 소감에 대해 “여러가지 재난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는 행안부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그동안 지방자치 지방분권에 대한 관심도 있었고 관련 일들을 많이 해왔다”며 “자치와 분권이 잘 될 수 있도록 포함해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행안부가 끊임없이 해야할 것은 ‘정부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수요를 기반한 데이터에 대해서 좀 더 앞장서서 나갈 수 있게 부처간 협업은 물론, 정부 혁신 역시 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경기 안산시상록구갑을 지역구로 둔 3선의 대표적인 친문(親文) 인사다.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을 일컫는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입각한 점에 대해 “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주어진 소임을 잘하는 게 기대에 대한 보답 아니겠냐”고 말했다.

아울러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문 정부의 권력기관 개혁과 경찰 개혁 등을 맡게 되는 전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된다면 자치경찰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역시 설치하는 게 소위 안이기 때문에 경찰개혁 관련 차질없이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했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대선, 지방선거 관리에 대해서는 “선거 관리를 해야할 부처로서 엄정하게 중립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해철 의원은 경남 마산 출생으로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9회에 합격해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현재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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