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盧와 한반도 운명 바꾸는 일 꿈꿔”…‘노무현이 옳았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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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일 11시 32분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서 ‘노무현이 옳았다’(이 의원실 제공). © 뉴스1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서 ‘노무현이 옳았다’(이 의원실 제공). © 뉴스1
“노무현 대통령과 저는 오랫동안 꿈꾸던 것이 있었다.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었다. 분열의 역사,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통합의 나라, 세계인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 인사이자 여권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저서 ‘노무현이 옳았다 : 미처 만들지 못한 나라, 국민의 대한민국’를 출간했다.

이 의원은 저서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제안한다.

분열의 정치를 끝내기 위해 국회 입법 청원 플랫폼을 제안하고, 디지털 선도국가를 위해 벤처컨벤션 센터와 데이터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전 국민이 교육 콘텐츠를 무제한 공급받는 ‘교육판 넷플릭스’와 ‘디지털 집현전’,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혁신벤처펀드, 동북아 균형자가 되기 위한 국회 내 국제전략연구처 설치,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한 ‘라이프 플랫폼’ 주거형태 보급 등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저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옳고 그르다라는 이분법적 평가를 위한 것이 아니며 그가 던진 근본적 질문들을 진화시키고자 하는 노력 중 하나”라며 “더 많은 진화가 함께 일어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이 의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함께 ‘좌희정 우광재’라 불렸다.

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후 2010년 강원도 지사에 당선됐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가 지난해 12월 복권됐다.

앞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며 정치 생명이 불투명해지자, 친문 진영에서는 이 의원을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외 제3후보로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노무현이 옳았다’는 온라인 서점에서 2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서점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3일부터 가능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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