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여의도연구원 “내년 보궐, 정권 심판보다 인물 중요”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30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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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한 후보 프로토타입 위한 조사 결과 보고
"서울은 부동산, 부산은 경기 부양 공약 선호"
외부 후보 영입에 대한 긍정 평가 70% 넘어

국민의힘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30일 자체 조사 결과 내년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정권심판론보다 후보의 청렴성과 능력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내년 보궐선거 시장 후보에 대한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보고했다”며 “능력과 청렴성이 중요하냐, 문재인 정권 심판이 중요하냐로 물었을 때 6 대 4 정도의 비율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선호하는 공약에 대해서는 서울은 부동산이 많이 나왔고 부산은 경기 부양이 많이 나왔다”며 “해야 할 일로는 서울은 부동산을, 부산은 교통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의 자질에 대해서는 서울은 소통 능력이, 부산은 투명성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된 자료에서 선호하는 후보자의 연령대는 서울과 부산 모두 50대를 가장 선호하고 ‘연령은 특별히 관계없다’는 시각도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성별은 ‘성별은 무관하다’가 70%에 육박했고 선호를 밝힌 경우 남성 후보 선호 비율이 높았다. 야당 후보로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77~78% 정도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의도연구원 관계자는 “기존 여론조사, 웹 조사, 패널 조사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추출하는 방식을 동원해 이번 조사로 기본적인 얼개는 갖췄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서 분석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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