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 책 ‘피크 재팬’을 쓴 브래드 글로서먼의 ‘자연과 정치는 진공상태를 싫어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 지지율 수위를 다투는 것은 정상이라고 할 수 없다. 선진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썼다.
이어 “야당의 진공상태를 만든 것에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느낀다.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대안이 되는 정치를 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개 권력을 가진 쪽에서는 자신의 편에 대한 수사는 하지 않아주기를 원하지만 권력을 쥔 쪽에서 일으킨 범죄에 대해 눈을 감으면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은 영원할 수 없으니 영원히 진실을 숨길 수 없고, 결국 문제가 드러난다”며 “그런 식으로 검찰총장이 눈을 감으면 아래에서 일하는 검사들은 위축되고 더 눈치를 보게된다. 검사의 직업윤리를 지키려면 한 검사의 영웅적인 행동만으로 어렵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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