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짐 조롱 이유? 어중간한 2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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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0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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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동아일보DB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동아일보DB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0일 국민의힘을 향해 “(여당의) 온갖 악정과 실정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국민의짐’이라고 조롱 받는 이유는 2중대 정당임을 자처하는 야당 지도부의 정책과 무투쟁 노선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은 선명해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입장으로는 ‘웰빙 야당’, ‘2중대 야당’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라임·옵티머스 특검은 쇼로 끝나고, 추미애의 광란의 칼춤은 강 건너 불구경이고, 경제 억압3법은 민주당과 공조하고, 산업재해법은 정의당과 공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소위 한국판 뉴딜 예산은 통째로 넘겨 줄 것이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막는 시늉으로 끝나고, 그리고나서 종국에 (의원) 머리 숫자 타령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대체 야당이 내세우는 정책이 없다”며 “감나무에 열린 감을 딸 생각은 하지 않고 감나무 밑에 편하게 누워 감이 입으로 떨어져주기만 바라는 야당 지도부의 무사안일을 국민과 함께 걱정한다”고 탄식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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