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주한미군 유지’ 문구 제외 한국 겨냥 아니다”

최지선 기자 입력 2020-10-29 03:00수정 2020-10-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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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28일 최근 열린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 성명에서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문구가 12년 만에 빠진 것에 대해 “한국을 겨냥하거나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내퍼 부차관보는 이날 세종연구소와 헤리티지 재단이 공동 주최한 ‘한미 동맹의 전망과 과제’ 화상회의에서 “(해당 문구가 빠진 것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을 직접 겨냥한 메시지가 아니다. 가능한 한 가장 현명하게 (해외 주둔) 미군을 배치하는 방법에 대한 미 국방부의 광범위하고 전 세계적인 평가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간 방위비 협상 진전 상황에 대해 “도나 웰턴 신임 방위비 협상 대표가 한국의 카운터파트와 소통하고 있다.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망스럽지만 조만간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도 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도 “방위비 협상 동안 주한미군 감축을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중국 견제 협의체로 여겨지는 ‘쿼드(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4자 협력체)’에 대해서는 “아직 제도화되거나 공식 협의체 단계에 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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