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시무7조’ 답변에…野 “무성의한 답, 읽어보긴 했나”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0-10-24 14:42수정 2020-10-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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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처= 뉴스1
국민의힘이 ‘시무7조’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답변한 것을 두고 “정작 국민들의 살려달라는 외침에는 무성의하고 원론적인 답변을 하며, 청와대 청원의 답변에도 취사선택과 내로남불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24일 서면 논평을 통해 “진솔한 반성과 구체적인 해결책을 기대했던 국민들의 기대가 무색하게 청와대는 고작 인터넷만 뒤져보면 알 수 있는 5대 국정과제를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하면 국민들은 대통령이 시무7조를 직접 읽어보기는 했는지를 궁금해 하며 이럴 거면 국민청원 게시판이 무슨 소용이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지경이다”며 “국민들에게 이런 허울 좋은 답변을 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 이야기하는 소통의 방식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은 정권이라지만, 적어도 본인들이 만든 청원 게시판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은 하지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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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소문 일부 갈무리. 출처= 청원 게시판
앞서 전날 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조선시대 상소문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직언한 ‘시무7조’ 청원에 “우리 정부는 5가지를 국정과제로 삼고 일관된 방향성을 갖고 정책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책의 미비점이나 비판 등 세세하게 국민의 의견을 듣고 유연성을 갖고 현실에 맞게 정책을 보완하며 집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중산층과 서민, 청년,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월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時務)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총 43만 9611명이 동의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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