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김정은에 당 창건 75주년 축전…“북중관계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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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0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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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사진=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사진=노동신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 동지가 10일 축전을 보내어 왔다”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북한과 중국의 친선을 강조하며 앞으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 린방(이웃나라)이며 다 같이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국가”라며 “두 당,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이 친히 마련하고 품 들여 가꾸어온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은 깊은 뿌리를 내리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으며 더없이 귀중한 것으로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년간 나는 위원장 동지와 여러 차례 상봉하여 두 당, 두 나라 관계를 공고 발전시킬 데 대한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하였으며 중조 관계의 새로운 역사적 페이지를 펼쳤다”며 북중 정상회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 시켜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는데 새롭고 적극적인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김 위원장에게 “대외교류와 협조를 적극적으로 벌여 일련의 중요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며 성과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최근 년간 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굳건한 영도 밑에 조선당과 인민은 사회주의 길을 따라 확고부동하게 전진하면서 당 건설과 경제사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넣고 일심단결하여 온갖 곤란과 도전에 대처하고 있다”며 “동지와 벗으로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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