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친노’ 조경태 “국민 아닌 北 택한 文대통령 물러나시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25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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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방치…대통령과 군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종전선언 외칠게 아니라 北 고속정 폭침 명령했어야"

‘원조 친노’로 분류되다 보수진영으로 옮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국민보다 북한을 선택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자신이 없다면 그만 물러나시라”고 밝혔다.

5선인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국민들께서 경험하셨지만 너무 분하고 원통하고 비통해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북한의 만행에 철저한 응징을 해야 한다는 마음”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적국 북한군이 대한민국 공무원을 무참히 사살하고 시신까지 불태우는 만행 일어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마음깊이 위로의 말씀 드린다”면서 “도대체 문통은 누구를 위한 대통령인가, 우리 군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군인가”라고 했다.

이어 “심지어 은폐 정황까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실종된 우리 국민이 북에 억류됐다는 것을 보고 받았다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즉각적인 구출 작전을 명령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불과 몇키로 눈앞에 있던 우리 국민을 방치했다. 실종된 공무원은 우리 군이 보는 앞에서 6시간동안 차가운 바다 앞에서 공포에 떨고 있었지만 그 옆에는 군도 대통령도 없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미 미군에서는 우리 국민이 사살될 위험이 있다고 보냈지만 아무 조치 안 취했다”며 “북한의 야만적 살해행위 방치한 군과 국군 통수권자 대통령은 어떤 변명으로도 비난과 책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종전선언하겠다 할 게 아니라 북한 고속정 폭침을 명령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대통령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가 군장성 신고식에서 평화만 외치다 끝나고 오늘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도 북한의 만행에 대해 한마디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국민은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나”라면서 “시스템의 문제인지 사람의 문제인지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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