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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담” “본인이 마이크 켠 것도 아니고”…秋 ‘뒷담화’ 두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22 15:19
2020년 9월 22일 15시 19분
입력
2020-09-22 15:04
2020년 9월 22일 15시 04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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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들 “사과도 했지 않느냐…국민들, 사석에선 대통령 욕도 하는데”
‘뒷담화’ 논란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장관을 일부 여당 의원들이 두둔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추 장관의 뒷담화 논란과 관련해 “아무래도 정회 중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마이크 켜진 걸 모르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게 먼저 말씀하신 게 아니라 (서욱) 국방부 장관께서 옆에서 먼저 이렇게 인사말을 건네니까, 그냥 사담하면서 나온 얘기 같더라”며 “그 자리에서 바로 사과하셨다”고 두둔했다.
민주당 김민석 의원도 같은 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았겠다”면서도 “남들이 들을 줄 모르고, 본인이 ‘택도 아닌 이야기를 저렇게 하는 구나’라는 심정을 사적 대화에서 표현한 것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본인이 마이크를 켠 것도 아니고, 또 본인이 바로 사과를 했지 않느냐”며 “우리 국민들이 사석에서는 대통령도 욕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을 가지고 모르고 마이크 켜진 데서 ‘저 사람 생사람 잡네’ 하는 거 아니겠느냐”며 “그것까지 또 대단하게 더 이상 키울 필요는 없다고 본다. 본인이 사과를 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정회 직후 ‘많이 불편하시지 않느냐’는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어이가 없다”면서 “그런데, 저 사람은 검사 안 하고, 국회의원 하길 참 잘했다. 죄 없는 사람을 여럿 잡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법사위가 정회된 뒤였지만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태여서 추 장관과 서 장관의 발언은 생방송에 그대로 노출됐다. 정회 직전 마지막으로 질의한 의원이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라는 점 등의 이유로 추 장관이 겨냥한 사람은 김 의원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추 장관은 “원만한 회의의 진행을 위해 유감스럽다”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추 장관이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회의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라는 전제를 달았다”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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