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신임 국방장관, 카투사 부대 실태 ‘정밀 진단’ 예고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18일 16시 03분


"규정 정비, 부대 정밀 진단 통해 실태 파악"
"엄격할 부분과 융통성 있어야할 부분 있다"

서욱 신임 국방장관이 1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복무 논란과 관련, 카투사 등 문제가 된 부대를 상대로 정밀 진단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 뒤 기자들과 만나 “규정 정비, 부대 정밀 진단 등을 통해 실태 파악을 해서 개선해 나갈 분야들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우) 장병들이 (휴가나 병가 사용 측면에서) 위축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을 살펴보고 일선 지휘관들의 여건은 어떤지, 사기는 어떤지 같이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또 “규정을 엄격하게 해서 정해줘야 되는 부분이 있고 융통성을 줘야 되는 부분이 있다”며 “육군이나 국방부 등 전체적으로 일반화된 지침을 줄 수 있는지, 부대 특수성을 고려한 지침을 줄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이왕 규정을 주려면 신중하게 상하 일체되게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취임하면 병가 관련 훈령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곧바로 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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