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사령관 “박한기 합참의장, 전작권 전환 진척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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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7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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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군 떠나도 한미동맹 발전 위해 기여"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17일 전역을 앞둔 박한기 합동참모본부의장을 향해 “전시작전권 전환에 많은 진척을 이뤘다”며 공적을 치하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합참의장 환송식에서 “출중한 군인, 훌륭한 지휘관, 애국자, 동맹의 진정한 친구인 박한기 대장의 군 생활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달 31일 단행한 인사에서 현 공군참모총장인 원인철 대장을 합참의장에 내정했다. 이날 환송식은 박한기 합참의장의 전역을 앞두고 유엔사와 한미연합사, 주한미군사가 마련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합참의장으로서 박 장군은 연합 전투준비태세 유지, 9.19 남북군사합의 집행을 감독했으며, 이로 인해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긴장이 많이 완화되고 외교적 노력이 진행될 수 있는 여지를 보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전작권 전환에 많은 진척을 이뤘고, 박 장군의 러디십 덕분에 이전 3년보다 지난 한 해 이룩한 게 더 많다”며 “한국군 재편 및 현대화를 위해 많은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국방개혁 2.0을 향한 많은 진행을 했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어 “우리는 함께 다방면에서 도전 과제에 직면했고, 매번 그 어떤 장애물과 역경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박 장군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장하는데 지대한 기여를 했고, 마찬가지로 중요한 한미동맹이 계속 깨지지 않는 동맹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했다”고 치하했다.

이에 박한기 합참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에이브람스 연합사령관과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힘이 됐다”며 “실전에서 우러나오는 에이브람스 연합사령관의 말 한마디, 한 마디는 한국군에 큰 교훈이 됐다. 연합사령관과 저는 언제든 소통했고,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한미동맹은 한 번도 후퇴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군을 떠나더라도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을 평생 기억할 것이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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