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마친 이낙연 “국난의 짐 기다려…반드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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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1일 13시 42분


자가격리를 마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자가격리를 마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31일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우리는 코로나 전쟁을 반드시 승리하고 민생과 경제도 빨리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가격리를 마치고 서울 종로구 자택을 나서며 “격리의 짐은 벗었지만 국난의 짐이 저를 기다린다. 마치 야전 병원에 머물다 전장에 나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의 고통이 얼마나 크실지 아프도록 잘 안다”며 “함께 견뎌내자”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 보건의료체계가 잘 짜여 있고 종사자들께서 매우 헌신적으로 일하신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 확인했다. 국민 여러분도 같은 생각이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종로구 보건소가 어제 재검사한 결과를 오늘 오전 10시경 저에게 알려주셨다”며 코로나19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자택 앞에서 자가격리 해제 인사로 공식일정을 시작한 이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이어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신임 지도부의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또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의 취임 축하 인사를 받을 예정이다. 자가격리로 인해 전당대회 후 갖지 못했던 기자간담회도 진행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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