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취재기자 코로나 검사…與 지도부 ‘자가격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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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6일 14시 24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26/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26/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한 언론사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식사를 한 것이 알려진 지 3시간 여 만에 당 지도부 및 당직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 공보국 명의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금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 및 당직자들은 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이해찬 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광온·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윤관석·김영진·진성준 의원 등 당 지도부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에 이날 저녁 이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취지로 마련한 비공개 만찬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 풀 취재로 참석한 사진기자 A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친척과 식사를 했으며, 26일 오전 보건당국으로부터 친척이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곧바로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또 A씨와 접촉한 일부 사진기자들도 국회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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