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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역전당한 이낙연 “국민 실망, 제게도 해당…되돌아보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8-14 15:08
2020년 8월 14일 15시 08분
입력
2020-08-14 14:59
2020년 8월 14일 14시 5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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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역전당한 것과 관련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면서 “지금은 저를 포함해 정부·여당이 겸손했는지, 유능했는지, 신뢰를 얻었는지 되돌아 볼 때”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언론에 전한 입장문을 통해 “여러 현안들에 대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은 저에게도 해당된다”면서 “당 대표에 나선 후보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부터 되돌아보겠다”며 “오는 29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국민의 삶과 마음에 더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News1
앞서 이날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 지사가 19%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7%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를 기록하며 1위를 지킨 바 있다.
갤럽 측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므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37%)이 이재명(28%)을 앞서고, 성향 진보층에서는 양자 선호도가 30% 내외로 비슷하다는 점에서 벌써 우열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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