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대통령 국회 경험 적어 유체이탈…나는 25년 정치”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2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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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유체 이탈 화법은 국민을 혼란스럽게 할뿐이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말은 천금처럼 무거워야 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홍 의원은 “문 대통령이 국회 경험이 많았다면 이번처럼 경제상황이나 부동산 혼란, 물난리 정국에 뜬금 없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말씀하시기 전에 참모진들과 반드시 상의하고 대국민 메시지를 내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하상계수’(하천의 최대 유량을 최소 유량을 나눈 비율)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홍 의원은 전날 섬진강과 낙동강 둑이 터진 것은 적기에 수량관리를 잘못한 탓일 가능성이 크다며 ‘하상계수’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는 “25년 정치하면서 법사위에서 법무 행정을, 정보위에서 정보의 흐름을, 외통외에서 외교와 통상을, 국방위에서 국방과 대북정책을, 기재위에서 예산과 경제를, 정무위에서 금융을, 환노위에서 환경과 노동정책 등을 각 공부했다”며 “국토위는 경쟁이 치열해 못 갔지만 잠실과 동대문에서 대규모 재개발과 재건축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돌아다닌 상임위가 10여곳이 넘을 것”이라며 “하상계수는 환노위원장을 하면서 물관리 정책을 몇년간 다루어서 익히 알고 있는 것이지 인터넷이나 찾아보고 습득한 지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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