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838억 소요될 것…민주당 보조금 삭감해야”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1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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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뉴스1 © News1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뉴스1 © News1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궐위로 내년 4월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840억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추계가 나왔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범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서울·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570억9900만원가량, 부산시장 보궐선거에는 267억1300만원가량의 경비가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액은 838억1200만원이다.

지난 4·15 총선 유권자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서울은 유권자 1인당 대략 6700원을, 부산은 유권자 1인당 9000원을 부담하는 셈이다(서울 847만명, 부산 296만명 기준).

서 의원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자들의 성추행 의혹으로 치러지는 데다 소요 비용도 막대하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해당 후보를 배출한 정당에 지급하는 정당보조금을 삭감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며 “정당보조금을 삭감해도 보궐선거 비용에는 부족하지만, 징벌적 규정을 통해 책임지게 하는 것이 정당정치의 목적에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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