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며 국정원장 자격 문제를 제기한 것과 “모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7일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주 원내대표 발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국정원은 대한민국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정보기관인데, 내통하는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그 개념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야당의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저도 표현을 한 바 있다”며 “주 원내대표도 그 이상 말씀을 안 했다. 소통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미 저도 언론을 통해서 유감을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간접적으로 말한 것으로 안다”며 “언론에서도 옳지 않다는 평가가 있었고 주 원내대표도 그 후 이렇게 하는 말씀이 없기에 저는 유감스럽지만, 이해를 하는 쪽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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