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14일 “전남 고흥의 윤호21병원 화재 당시 1층 출입문이 안열렸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윤호21병원 화재지점인 응급실 반대쪽의 출입문이 열리지 않았다며 119신고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는 “녹취록에서 신고자가 ‘불이 커서 응급실 쪽(출입문)으로는 대피가 안 된다. 지하 쪽으로 대피하고 있는데 정문 쪽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말한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건물의 1층 도면을 보면 화재가 발생한 1층 응급실의 반대편 쪽으로 또 다른 출입문이 있었다”며 “해당 출입문은 현행 건축법과 소방시설법에 따라 별도의 출구로 피난시설에 해당되어 폐쇄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입문 문제가 인명사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0일 오전 응급실쪽에서 화재가 발생, 3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흥=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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