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비보에 이낙연·김부겸 당권 레이스 ‘스톱’…민주당 정치일정 취소

뉴스1 입력 2020-07-10 08:41수정 2020-07-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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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앞줄 오른쪽부터), 이학영 의원, 남인순 의원이 10일이 새벽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운구차를 기다리고 있다. 박 시장은 가족의 실종신고 후 7시간 여에 걸친 수색 끝에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2020.7.10/뉴스1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소식에 여권의 정치일정도 줄줄이 취소ㆍ변경되고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인 만큼 박 시장을 애도하고 사태수습에 나선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전 7시30분으로 예정됐던 부동산시장 종합대책 당정협의를 전격 취소했다. 당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발표하기 직전 당정이 마지막 회의를 갖고 정책 발표가 갖는 메시지를 전하는 형식으로 당정협의가 진행되어 왔다”며 “부득이한 일이 발생해 그 절차를 생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종합부동산세 최고 세율을 최대 6%까지 올리는 부동산시장 종합대책은 그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오전에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의도 이해찬 대표의 모두발언 이후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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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의 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치와 균형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었고, 이어 각 언론사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박 시장의 사망이 확인되면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 의원과 경쟁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 측도 이날 일정에 대해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시민단체와 하는 일정을 취소하는 등 박 시장의 사망이 여권 전반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44분쯤 종로구 가회동 소재 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오후 5시17분쯤 박 시장의 딸이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성북동 공관 근처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전 10시44분쯤 모자를 쓰고 등산 배낭과 검은색 상·하의 차림으로 공관을 나섰으며 인근 와룡공원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 시장의 시신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0시1분쯤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에서 발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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