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훈련 안 한다” 미군 비판에 보란 듯 첫 다연장로켓 실사격

뉴시스 입력 2020-07-02 18:18수정 2020-07-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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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럼스 사령관 실사격 안 한다 비판에 대응
육군7포병여단 비룡대대, 구룡 올해 첫 실사격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실사격 훈련을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하자 우리 군이 보란 듯이 올해 첫 다연장로켓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7포병여단 비룡대대는 2일 부대 인근 훈련장에서 올해 첫 K136A1(구룡) 다연장로켓 실사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장병들이 유사시 짧은 시간 내에 화력지원 임무를 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동부대 화력지원 요청 상황이 상정되자 부대는 해당 내용을 통신망을 통해 전파했다. 장병들은 사격준비태세를 갖춘 후 화력지원에 나섰다.


사격통제반 지시에 따라 1소대 소속 2번포가 표적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확인탄을 발사했다. 관측병을 통해 목표지역에 명중했음을 확인한 후 1·3번포와 2소대 소속 포 3문이 같은 순서로 사격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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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 다연장로켓은 로켓탄 36발을 동시에 장전·발사할 수 있어 화력을 목표에 집중할 수 있다. 다만 각 발사관에 직접 탄을 장전해야 한다.

송재헌(중령) 비룡대대장은 “다연장로켓 실사격훈련을 통해 실전적인 임무 수행능력을 함양하고 외부로부터의 어떠한 위협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충호포병부대 일원으로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전투준비와 교육훈련, 부대관리를 통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전날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 제6회 한미동맹포럼 초청강연에서 실사격 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제병합동 실사격을 실시할 수 있어야 한다. 기갑, 보병, 박격포, 포병, 헬기, 근접항공 지원 전력 등이 포함돼야 하며 계속 변화하는 혹독한 시나리오 상황에서 예측 불허한 상황에 대응하도록 실전적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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