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6일 법사위 등 상임위 일제 가동…野 불참에 ‘파행’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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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6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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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산회 후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0.6.8/뉴스1 © News1
여야 의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 산회 후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0.6.8/뉴스1 © News1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를 일제히 가동해 간사를 선임하고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등 국회 가동에 나선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여야 합의 없는 상임위원장 선출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이날 국회 의사일정은 제1야당이 불참한 채 파행 운영될 전망이다.

전날(15일)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 6명을 선출한 민주당은 앞으로 모든 상임위를 가동해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등 국회를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곳은 정식으로 회의를 열어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진행한다”며 “그렇지 않은 곳은 간담회로 대체하고, 나중에 야당이 상임위에 참여할 경우 부처 업무보고를 다시 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날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법사위, 외통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3곳은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법사위는 전체회의에서 여당 몫의 간사를 선출할 예정이고, 외통위는 전체회의에서 간사를 선임하는 한편 외교부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산자위도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 간사를 선출하고 곧바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를 청취한다.

상임위원장이 아직 선출되지 않은 행정안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간담회 형식으로 부처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행안위는 이날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3차 추가경정예산 사업 설명회’ 형식으로 행정안전부의 업무 보고를 받는다. 농해수위도 이날 오후 3시 부처 현안 및 업무 보고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나머지 상임위도 17일 이후에 순차적으로 전체회의나 간담회 일정을 잡아 부처 업무보고 등을 진행해 상임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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