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안타깝지만…수사 결과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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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5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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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ews1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의 윤미향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브리핑에서 “5월 7일에 이어 오늘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대협(정의연)이 30여년 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모금 행사 동원 등으로 이용했다고 폭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30년 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 해온 이용수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시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 할머니께서 제기하신 문제에 대해서는 정의기억연대가 적극적으로 해소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논란으로 위안부 인권운동의 대의와 역사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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