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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 “남북 보건협력 필요해…北 호응 기대하고 있어”
뉴시스
입력
2020-05-15 11:26
2020년 5월 15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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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선언 대규모 행사는 어려워"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11. © News1
통일부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남북 보건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남북 간 보건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위해서 북한이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전날 국내 민간단체가 마련한 1억원 상당의 손소독제가 이달 초 북측에 전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손소독제 전달은 국내 코로나19 관련 대북지원 첫 사례다.
통일부는 지난 4월에도 민간단체의 코로나19 관련 방호복 반출을 승인했다. 다만 방호복은 아직 전달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우리 측 민간단체의 코로나19 관련 대북지원 물품을 받으면서, 그동안 막혔던 보건협력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도 쏠린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도 전날 남북 보건의료협력 문제와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문제 등을 논의했다.
다만 아직은 북한의 동향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국경없는의사회(MSF)나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등의 인도지원 물품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지만 전달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 대변인은 6·15 선언 20주년 남북공동행사 제안 여부에 대해서는 “민간 쪽에서 연초에 북측에 제의했고 아무런 답변이 없다”며 “정부에서도 공동행사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여 대변인은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의 어려움을 고려해서 공동행사에 관해서는 6·15 취지에 맞는 자체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올해 20주년을 계기로 민간과 협력해 남북교류와 공동행사를 추진하고 있지만 실제 개최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민간단체들은 제3국을 통해 북한에 서신을 발송하며 공동행사 추진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6·15공동선언 채택 이듬해인 2001년부터 2008년까지 6·15 선언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했지만 2009년 이후로는 공동행사가 열리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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