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보건협력 반응 보이면 즉각 실행할 준비돼 있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8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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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협력, 인도주의적 문제…남북협력에 큰 제약 없을 것"
"남북 철도연결, 美와 긴밀 협의…개별 방문도 제재 대상 아냐"

청와대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보건협력 제안에 대해 북한이 반응을 해올 경우 즉각 실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남북 보건협력 제안에 대한 북측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북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며 “다만 (반응이) 오는 대로, 북측이 받아들이면 곧바로 실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방역 협력과 관련된 부분들은 인도주의적인 문제들이기 때문에 남북 협력에 큰 제약이 없을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다”며 “미국 측 대북제재를 많이 언급들 하는데 그 부분은 별로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보건협력 실현 전망에 대해 “희망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남북 철도연결 사업 추진에 대해선 “미국이 반대하면 (추친을)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있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그동안 긴밀히 협의해 왔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협상의 단계, 단계별로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런 배경에서 철도연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고위 관계자는 북한 개별 방문 허용 여부에 대해선 “개별 방문 문제 역시 미국의 제재 대상은 아니다”라며 “이것 역시 미국과 오랜동안 합의를 해온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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