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3일 정면 돌파전 승리를 위해 개인주의를 버리고 집단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라고 촉구하며 체제 결속 강화에 집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현 정세 하에서 우리의 이상과 목표를 실현해나가자면 더욱더 분발하여야 하며 특히 집단주의 위력을 높이 발휘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과거 “엄혹한 시련 속에서도 우리 식 사회주의의 본태를 고수할 수 있는 것도 집단주의의 위력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며 “오늘의 정면 돌파전에서도 집단주의는 우리의 혁명적 진군의 힘 있는 추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꾼과 당원, 근로자에게 “집단주의의 위력을 높이 발휘하는 것이 오늘의 정면 돌파전의 승리를 위한 사활적이고도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신문은 특히 ‘집단주의 정신 무장’을 주문했다. 신문은 “집단의 이익 속에 자신의 이익도 있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하여야 한다”면서 개인주의, 이기주의, 본위주의를 뿌리뽑아야 할 ‘낡은 사상 잔재’로 지적했다.
신문은 사업할 때도 국가와 집단의 이익을 앞에 놓고 국가의 통일적 지휘에 따라 진행하고 사회생활에서도 집단주의적 원칙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오늘만 넘기면 된다’는 식의 하루살이식, 땜때기식 업무 태도와 자본주의 문화 침투로 인해 발생하는 ‘비사회주의적 현상’을 멀리하라고 당부했다.
또 “애로가 제기되면 국경 밖을 넘겨다보면서 협소한 당면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다”며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기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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