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국토종주’ 마친 안철수…“상처입고 지쳤지만 더 단단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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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4일 16시 00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통합의 국민보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비례대표 후보들을 비롯한 지지자들과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1일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통합의 천리길 국토 대종주‘’를 시작해 400㎞를 넘게 달려 이날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냈다. 서울=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통합의 국민보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비례대표 후보들을 비롯한 지지자들과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1일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통합의 천리길 국토 대종주‘’를 시작해 400㎞를 넘게 달려 이날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냈다. 서울=뉴스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4일 국토종주를 마친 후 “비록 몸은 상처입고 지쳐있지만 더 단단해져서 돌아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후보들은 정치의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국민들이 계시는 곳이라면, 어디든 천리 길도 마다않고 달려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제가 국토대종주를 하는 이유는 현 정치의 불의에 저항하고, 현장에서 국민의 마음을 읽고 그분들을 소리를 듣기 위함이라고 말씀드렸다”며 “그 과정에서 어려운 국민들께 작은 희망의 메시지라도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우리는 기득권 양당의 민낯을 또 한 번 확인했다”며 “국가적 위기를, 표를 얻기 위한 인기영합주의로 이용하는 행태를 보면서, 국민의당이 비례투표에서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간절함과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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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또 “이번 국토대종주가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진정한 공익을 위한 정치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후보들을 모아놓고 백 마디 말을 하는 것보다 430km를 종주해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고 ‘언행일치’를 보여드리는 것이야말로, 후보들에게 더 가슴깊이 새겨질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는 오래도록 이곳(광화문광장)에서 일하는 정치, 국민의 행복과 이익을 우선하는 정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정치를 열망했다. 그 열망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국민의당을 창당했고, 천리 길을 달려왔다”며 “여러분이 바라시던 정치, 간절히 원하시던 세상이 눈앞에 와 있다”고 호소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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