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G20 화상정상회의 참석…코로나19 국제공조 추진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2020.3.2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오후 9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주요 20개국)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프랑스 정상 간 통화에서 G20 차원의 코로나19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 방안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한-사우디 G20 셰르파 협의 등을 거쳐,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사회의 요청에 따라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보건․방역 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G20 국가 간 정책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을 통해 코로나 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또 필수적인 경제 교류 필요성을 강조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제공조 방안을 밝힌다.

윤 부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활동과 성과를 설명한다. 특히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독자적인 자가진단 앱 개발 및 시행,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피해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