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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文 대통령, 코로나19 낙관론 퍼뜨려…국민 속인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2-20 11:13
2020년 2월 20일 11시 13분
입력
2020-02-20 11:09
2020년 2월 20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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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통합당 지도부는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근거없는 낙관론 탓’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하루만도 우한 폐렴 확진자가 무려 20여 명 폭증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 여당이 일제히 허황된 낙관론을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말라고 책임지지도 못할 말을 쏟아냈다”며 “국민은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비상시국을 넘어 초비상시국이었는데 정권은 한치 앞도 내다보지 않고 근거 없이 국민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외여행 확진자 접촉력이 없는 확진자까지 속출하며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하는 위험한 상황이 현실화됐다는 분석이 파다하다”며 “우한 폐렴이 다시 악화돼 국민 불안이 가중된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한폐렴을 대외경제 탓·국회 탓·야당 탓·언론 탓으로 돌리는 데 이를 당장 멈추라”며 “경제 실정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경제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우한 폐렴 빌미 삼아 또다시 혈세를 쏟아 부을 생각이면 당장 접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전문가들이 1차 방역에 실패했다며 위기 대응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리고, 중국인과 중국 방문자들의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했지만, 정부는 유보적인 입장으로 여전히 중국 눈치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중국인·중국방문인 입국 금지를 시행하지 않으면 국회에서 법을 내겠다”며 “민주당은 즉각 법 개정에 응해달라”고 덧붙였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문 정부는 지금 국민들에게 정말 모든 정보를 알려야 한다. 지금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으니 격상할 조치가 뭔지 다시 한 번 밝히라”고 말했다.
김순례 최고위원은 “메르스 사태라는 비싼 수업료 내면서 감염병 대책을 배웠지만 문 정부는 ‘중국 눈치보기’ 때문에 이 대책이 무용지물이 됐다”며 “대통령이 직접 전면 나서 모든 것을 지시하면서 제발 야당의 말 좀 들으시라”고 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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