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한국·새보수 공천권 신경전 없어…김형오 결과 수용”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1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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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재건 3원칙 지켜지면 어떤 것도 요구 안해"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11일 “양당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데 항간에는 공천권 때문에 양측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며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밝혀둔다”고 강조했다.

유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보수당은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과 다른 공관위원들의 개혁공천 열망을 높게 평가하고 이를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새로운 공관위의 구성이 아니라 보수대통합 3대 원칙과 보수재건 3대 원칙의 성실한 이행과 그에 걸맞은 공천이다. 개혁적 공천을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잘 이행해주기를 바란다는 점을 분명히 이 자리를 통해서 밝히는 바”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부의 경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간 경제 이야기만 나오면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이며 큰 소리를 쳤다. 모두 거짓말임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온 나라는 우한폐렴으로 난리고 영세상인은 직격탄을 맞았으며 중국산 원자재 공급 중단으로 마비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경제정책에 손을 댈 수록, 경제가 좋다고 언급할 수록 경제가 나락으로 빠져드는 현상이다. 대통령이 뭐든 시작만 하면 돈은 몇 배 더 드는데 목표는 달성도 못하는 이 현상을 저는 문재인의 역습이라고 하고 싶다”고 꼬집었다.

유 책임대표는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보수재건 3대 원칙이 지켜질 수 있다면 어떤 것도 요구하지 않겠다는 게 저희 당의 기본 원칙”이라며 “원칙을 견지하기 위한 최선을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라고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그런 결과물들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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