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웰빙정당? 바뀌고 있어…불출마로 희생하는 한국당”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6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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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어려운 곳인 서울에서 총선 기적 만들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이 웰빙 정당인가? 우리 당은 바뀌고 있다. 불출마자도 나오고 있다”며 혁신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황 대표는 16일 오전 11시께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다가올 4·15 총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제가 어느 한 사람에게라도 불출마하라고 한 사람이 없다. 그런데 12명이 불출마했다”며 “스스로 희생하면서 후배의 길을 열어주고 당에서 갈 길을 만들어가는 자율적인 혁신을 하고 있다”며 불출마한 의원들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아직은 부족하다. 그렇지만 지금 지지율 40% 정당이 그것을 유지하는 것과 밑에서부터 올라와서 20%, 30% 계속 올라가는 정당과 누가 이기겠나”라며 “우리는 약하지만 변화해서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정당이다. 다음 총선 승리를 위해 선봉에 여러분이 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서울이 제일 어렵지 않나. 제일 어려운 곳에서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헌신하고 똘똘 뭉쳐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이 총선 혁명의 기수가 되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도 ‘통합’과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기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힘을 모으고 있다. 자유우파가 다 모이면 이길 것이다”라며 “통합하려면 서로 양보해야 한다. 내려오지 않고 통합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혁신이 필요하다. 아직 국민들이 우리를 신뢰 안 하는게 현실”이라며 “국민들에게 어떤 분들과 함께 하는지를 알려서 한국당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 젊은 분들이 모이고 있다. 맨 처음에는 한국당 싫다고 하지만 내일의 한국당을 그리겠다고 설명하니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나경원 서울시당위원장은 “저희는 부동산 관련 공약을 내려고 한다”며 “결국 대책의 핵심은 공급을 늘리는 것인데 서울의 공급을 옥죄는 부동산 정책이 문제다. 30년 이상 아파트 재건축은 규제 없이 허용하고 용적률을 조정하자는 것이다. 중앙당도 검토해주십사 하고 말씀 드린다”고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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