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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송, 김정은 치적 새 기록영화 공개…트럼프도 나와
뉴시스
입력
2020-01-10 23:54
2020년 1월 10일 2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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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공개행보 망라' 약 2시간20분 길이
미·중·러 정상회담 장면 담겨…외교 업적 강조
북한이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해 주요 대내외 공개활동 영상을 모아 제작한 새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김 위원장의 행보를 돌아봄으로써 지난해 성과를 선전하는 한편, 체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목적으로 관측된다.
조선중앙TV는 이날 2시간20분 분량의 ‘자주의 기치, 자력부강의 진로 따라 전진해온 승리의 해’ 기록영화를 방송했다.
기록영화는 김 위원장의 백두산 등정으로 시작돼 지난 한 해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된 다양한 공개 활동이 빠짐없이 망라됐다.
특히 이날 영화에는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북미정상회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또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정면돌파전 의지를 거듭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나기는 했지만, 북한 최고지도자와 미국 대통령의 만남이라는 외교적 치적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이 베이징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가운데 이뤄진 북중정상회담·북러정상회담 당시 장면도 담겨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신형 무기체계 발사 장면과 함께 전투비행술경기대회 참관, 창린도 방어대 시찰 등 군사적 행보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역점을 갖고 추진해온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삼지연군 건설사업 등의 중요성도 전했다.
이날 개장한 양덕 온천지구는 김 위원장이 2018년 8월15일 처음 다녀간 날의 일화까지 소개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한편 기록영화는 “2019년의 전설적 기적을 안아온 위대한 영웅적 투쟁사의 일부를 전하다”라고 밝혀 후속편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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