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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해군 와일드캣 헬기, 운용한 지 3년 만에 ‘댐퍼’에 균열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03 11:37
2020년 1월 3일 11시 37분
입력
2020-01-03 11:37
2020년 1월 3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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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미상의 진동은 진동 흡수장치 때문
해군, 3일부터 와일드캣 헬기 비행재개
해군 와일드캣(AW-159) 해상작전헬기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진동이 ‘진동 흡수장치’(댐퍼) 손상 때문으로 조사됐다. 해군은 3일부터 비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11월23일 해군 모부대 소속 와일드캣 1대가 초계임무 중 원인 미상의 진동이 발상해 소속 기지에 예방착륙을 했다.
해군은 같은 날 비행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제작사, 전문기관 등과 함께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동일 현상이 발생했는지 여부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다.
원인 규명 및 전수조사 결과, 고장 헬기의 진동은 댐퍼의 ‘피로균열’(반복된 하중이 가해져 생기는 균열)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조사됐다. 고장 헬기 외에 나머지 7대는 전수조사에서 댐퍼의 피로균열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운영기간에 비춰봤을 때 피로균열이 빨리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제작사와 지속적인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와일드캣은 지난 2016년에 8대가 도입됐다. 작전 배치한 지 불과 3년 만에 댐퍼에 피로균열이 발생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다.
해군 관계자는 “댐퍼 자체는 소모성 부품”이라면서도 “수명주기가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명주기 도달 전에 피로균열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해군은 “향후 동종 기체에 대한 안전검사와 운영 수칙을 강화해 철저한 비행안전 조치 하에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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