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두번째 치안정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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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차장 장하연, 경찰대학장 이은정
인천경찰청장엔 이준섭

정부가 경찰청 차장에 장하연 광주지방경찰청장(53·경찰대 5기)을 승진 내정하고 치안정감 6명 중 2명을 교체하는 승진·전보 인사를 23일 발표했다. 경찰대학장에는 이은정 중앙경찰학교장(54·경사 특채)이 승진 내정돼 이금형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여성 치안정감이 된다. 이준섭 경찰대학장(57·간부후보생 36기)은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수평 이동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이들 중에서 차기 경찰청장이 나온다.

전남 목포 출신인 장 신임 경찰청 차장은 전남 문태고와 경찰대를 나왔다. 경찰청 정보4과장과 정보국장 등을 거친 정보통이다. 2011년엔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에 몸담기도 했다. 현 정부 초기엔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파견돼 1년여간 근무했다.

서울 출신인 이 학장은 1988년 경사로 특채돼 치안정감 6명 중 유일한 비간부 출신이다. 검정고시를 거쳐 동국대를 졸업했고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과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임호선 경찰청 차장과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 등 치안정감 2명은 옷을 벗는다. 임 차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치안정감#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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