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靑대변인, 내년 총선 군산출마 임박…사무실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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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6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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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총선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임대한 수송동의 한 건물. /© 뉴스1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총선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임대한 수송동의 한 건물. /© 뉴스1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내년 총선 출마선언이 임박했다.

김 전 대변인은 최근 군산시 수송동 상가 건물 2∼3층의 임대계약을 마친 후 사무실로 사용하기 위해 현재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사무실은 기존에 식당과 뷰티샵으로 사용했던 공간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무실 공사 관계자는 “이틀(14일) 전부터 칸막이와 내부시설 공사 등을 시작했으며, 내일(17일)이면 모두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운동에 소재한 Y아파트를 주거 생활을 위해 전세 계약하는 등 총선 출마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신영대 민주당 군산시당협위원장에게도 “출마를 하게 됐다. 미안하다”며 출마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김 전 대변인의 군산선거구 출마설이 나돌기는 했지만 출마가 사실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김 전 대변인의 총선 선언만 기다리고 있다.

그를 돕고 있는 한 측근은 “현재 복당과 적격심사 등 후보검증이 마무리되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어 예비후보 등록과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복당에 대한 결정이 이뤄진 내년 1월7일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내년 총선에 사용하기 위해 임대한 사무실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 뉴스1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내년 총선에 사용하기 위해 임대한 사무실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 뉴스1

김 전 대변인의 총선 출마가 기정사실화하면서 향후 군산지역의 선거 판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원이 아닌 김 전 대변인이 민주당 복당을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당내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신영대 민주당 군산시당협위원장과 김 전 대변인과의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이 경우 권리당원 50%와 시민여론조사 50%를 합해 후보를 선출하게 되는데 군산에서 활동이 거의 전무한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지지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여기에다 김 전 대변인의 경우 흑석동 상가 건물에 대한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청와대 대변인에서 중도하차했다는 점도 본인과 민주당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 전 대변인에게 군산 사무소 개소 등 총선 출마와 관련된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군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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