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9일 본회의서 데이터3법 등 반드시 처리…한국당 협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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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6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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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 News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본회의 개최를 열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데이터3법 등 민생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6일 촉구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다음 주 월요일, 본회의 개최를 요청한다”며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본희의를 반드시 열도록 문희상 국회의장께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열리면 예산안 처리를 필두로 검찰개혁안, 정치개혁안, 민식이법, 유치원3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이 함께 상정될 기회를 가지길 기대한다”며 “새로 선임된 한국당 원내대표가 ‘4+1’ 합의 내용을 존중해 함께 협상하길 바란다. 11일 임시국회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데이터3법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게 9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도록 협조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3법은 여야간 쟁점이 있지 않다”며 “처리가 한 달이 늦어지면 10년 뒤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이 몇 계단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중요한 법안을 국회에서 1년 넘게 붙잡고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어제 국회 정문 앞에서 청년기본법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열렸다”며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로 인해 (처리가) 막힌 법안이 많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피해를 입은 양돈 농가에 생계 안정 자금 지원도 불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아픔을 해소할 민생 법안이 모두 막힌 이 상황을 한국당이 빨리 해소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필리버스터 신청을 철회하고 민생법안 통과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국회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해 공전하고 있는 사이, 애초 예정된 북미간 대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돼 한반도 평화 관련 문제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은 “엑소(가수)는 6집으로 돌아왔지만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옵세션(obsession, 강박·집착)으로 돌아왔다”며 “황 대표 취임 365일을 기대한다. 우리 아이와 청소년, 청년을 위한 국민 법안은 통과시켜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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