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여기서 멈춘다…당의 승리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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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4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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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9.12.4/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9.12.4/뉴스1 © News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당 최고위원회가 전날 자신에 대한 ‘연임 불가’를 결정한 것에 대해 수용의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나 원내대표는 오는 10일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임기 연장에 대해 묻지 않겠다”며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오직 국민 행복과 대한민국의 발전, 당의 승리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한국당 원내대표로 보낸 시간은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동지애로 가득한 1년이었다. 눈물과 감동의 시간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독선에 맞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온몸을 던진 위대한 저항의 역사였다. 의원님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면서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자유한국당의 승리를 위한 그 어떤 소명과 책무는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기회를 주시고 믿어주신 국민여러분과 의원 여러분, 그리고 당직자와 보좌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그 자리에 있고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며 “자유한국당은 흔들리거나 멈춰서는 안된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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