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초대형 방사포 연발사격 참관…대만족 표시”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1월 29일 08시 15분


코멘트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 참관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 참관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28일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김정은동지께서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초대형 방사포시험사격을 참관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초대형 방사포의 전투 적용성을 최종검토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이번 연발시험사격을 통하여 무기체계의 군사기술적 우월성과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된다는 것을 확증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사격결과에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하시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조선인민군 대련합부대장들은 인민군대의 군사기술적강화를 위하여 올해에만도 그 위력이 대단한 수많은 무장장비들을 개발완성시켜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축하의 인사, 감사의 인사를 삼가 올리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없는 강위력한 무기체계를 개발완성한 희열에 넘쳐있는 국방과학자들은 더욱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당의 전략적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식의 첨단무장장비들을 더 많이 연구개발하고 하루빨리 인민군대에 장비시켜 나라의 방위력을 계속 억척같이 다져나갈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어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이 참관한 초대형 방사포의 시험사격 모습. 조선중앙통신
김정은이 참관한 초대형 방사포의 시험사격 모습. 조선중앙통신
이날 시험사격에는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인민군 중장 등 북한 미사일 개발의 실무책임자인 '미사일 4인방'이 모두 참석했다.

육군 포병국장 출신인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합참의장급)과 인민군 대연합부대장들도 시험사격을 참관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8일 오후 4시 59분경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로 쐈다고 밝혔다. 30초 간격으로 발사된 2발은 최대 고도 97km까지 치솟은 뒤 약 38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낙하했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28일 만이다. 올해 들어 이번까지 13번째 발사체를 발사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