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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상현 “北 김정은 지시로 해안포 사격…文대통령 결단 내릴 시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1-26 14:36
2019년 11월 26일 14시 36분
입력
2019-11-26 14:20
2019년 11월 26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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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뉴스1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북한이 지난 23일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릴 시간”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김정은의 지시로 해안포 사격을 했다고 보도했다”며 “김정은이 9ㆍ19 남북군사합의를 직접 파기한 것임을 분명하게 전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항의를 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고 유감 표명으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며 “남북군사합의는 깨졌다. 애초부터 북한은 군사합의를 지킬 의사도 의지도 없었음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행동에는 행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우리도 비행금지구역을 풀고 사격 훈련을 재개하면 된다. 안보는 상대의 선의에 기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지난 25일 북한 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포병부대를 찾아 포 실사격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해안포 사격 시점이 23일 오전이라고 파악했다. 이 날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9주년에 해당한다.
국방부는 26일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북한에 강력 항의했다고 밝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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