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낙연 총리, 12월 예산안 통과까지는 유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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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차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9차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의 거취에 대해 “12월 예산안 통과까지는 최소한 개각은 없을 것이며, 그때까지는 이 총리가 유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박 의원은 29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본인도 내년 총선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이겠지만, 현재 우리 정국과 대통령이 이 총리를 더 지키고 싶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인사청문회 정국을 거치며 발생한 분열과 혼란이 아직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임 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관련 정쟁을 버텨낼 수 있겠느냐는 우려로 읽힌다.

박 의원은 “만약 총리를 새로운 분으로 임명한다고 하면 인사청문회 소용돌이와 국회 인준 여부를 두고 또 한 번 불타는 국회에다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될 것”이라며 “이 총리도 나와서 총선에 역할을 하고 싶어 하지만 예산이 통과될 때 까지는 유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희상 의장이 이날 오전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검찰개혁안의 본회의 부의 여부를 결정하는 데 대해선 “법적으로 하자가 없기 때문에 부의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처음부터 합의한대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됐으니 이제 국회에서 논의해 조정안을 합의해 통과시키기로 했는데, 이를 안지킨 것이 자유한국당이다”라며 “그러니 지금은 법대로 패스트트랙 법안을 부의하고 상정해 본회의 표결을 해야한다고 본다”고 했다.

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희화화한 애니메이션를 놓고는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그런 일을 하면 국민들이 화내고 국민들이 오히려 한국당의 행태를 조롱한다”며 “아무리 험한 정치라도 최소한의 금도는 지켜야 하며, 황교안 대표가 인형까지 들고 나와 함께하는 것은 진째 개그이고 코미디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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