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월드컵 평양예선 응원단 파견 쉽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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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7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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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뉴스1 © News1
통일부는 다음 달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간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에 남측 응원단을 파견하는 문제와 관련해 “물리적으로 상황이 쉽지 않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월드컵 평양 예선전과 관련해 북측에 의사를 타진했지만 아직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통일부는 “응원단 파견 관련 의사를 다각적인 방법으로 북측에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일주일여를 앞둔 이 날까지 별다른 응답이 없어 응원단 파견이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날(6일)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까지 결렬되면서 남북간 냉랭한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대변인은 “선수단의 북측 이동을 위한 방북 승인은 실무적 절차이기 때문에 행정 절차가 완비되는 대로 정상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각도로 필요한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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