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검찰개혁, 法 제정이 핵심…협치로 이뤄내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30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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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

문희상 국회의장은 30일 여야에 “검찰개혁은 법률의 제정이 핵심”이라며 “국회에서 여야가 협치를 통해 이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나 검·경 수사권 조정은 모든 정당이 약속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문 의장은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에게 “지금 우리 정치는 실종돼 있다. 지금처럼 놓아두면 정치권은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며 “20대 국회 하반기는 최악이다. 누구를 지금 탓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로 네 책임이라고 주장하거나 비난해서는 안된다. 국회는 국회답게 검찰은 검찰답게 할 일을 하면 된다”면서 “나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예방을 받았을 때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되 전광석화처럼 사안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이제 국민 통합과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하며 이를 위해 양보와 협조의 포용적 정치의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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