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檢, 엄중한 국민 심판 직면…촛불시민과 개혁 이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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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8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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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무차별 압수수색·야당과 내통까지…국민 인내심 한계 다다라"

더불어민주당은 서초동에서 검찰개혁과 사법적폐 청산을 요구하는 범국민시민연대 촛불집회가 예정된 28일 “검찰이 개혁에 저항하고 과거 잘못된 검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엄중한 국민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최근 검찰의 행태가 검찰개혁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겸손한 성찰과 뼈를 깎는 개혁 노력을 등한시한 채 개혁을 방해하고 주인인 국민에게 저항한다면 엄중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국정농단 수사보다 훨씬 많은 무차별적 압수수색, 피의사실 공표, 야당 의원과의 내통 의혹에 이르기까지 검찰은 스스로 변화의 기회를 내팽개치고 과거의 반인권, 반민주적인 행태에 여전히 머물러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이 부여해 준 권한을 함부로 남용하고, 피의사실을 흘리고 친분 있는 정치인과 내통하는 어제의 못된 습관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의 독립성은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 통제 속에서 인권존중과 정당한 법 집행으로 치우침 없이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촛불 시민과 함께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루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같은날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전국 장외 투쟁을 예고한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검찰 개혁과 나라다운 나라는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며 자발적인 촛불 시민들의 명령”이라며 “한국당은 더 이상 개혁에 저항하는 어리석은 태도를 버리고 민생과 개혁의 길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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