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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언주·박인숙 삭발에 “저항의 의미로 존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9-11 14:34
2019년 9월 11일 14시 34분
입력
2019-09-11 14:26
2019년 9월 11일 14시 2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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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2019.9.11/뉴스1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무소속 이언주 의원에 이어 11일 자당 박인숙 의원이 삭발한 것에 대해 “저항 의미로서의 삭발은 존중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향해 “제도권 내 저항을 넘어선 저항의 수순으로 가고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과 박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국회에서 삭발식을 거행한 것에 대한 평가다.
나 원내대표는 전날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거리집회에서 일부 시민들로부터 ‘다 삭발하자! 대표님, 우리 머리 다 삭발하자’는 요청을 듣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도저히 일반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에 장악당한 법무부가 곧바로 검찰 측에 윤석열 총장을 배제한 독립특별수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며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 뻔히 예상하기는 했지만,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완장을 차자마자 검찰 죽이기에 나서는 모습이 정말 경악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며 “오늘 여당과 다른 야당에 정식적으로 제안한다. ‘조국 게이트’ 국정조사, 그리고 ‘조국 게이트 특검법’ 이제 처리하자”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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