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조국, 사회적 편 가르기에 앞장서…지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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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9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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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9/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8.19/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9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 “한마디로 정권 최고 핵심 실세에 대한 코드 인사”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론 통합”이라며 “하지만 국론 통합에 가장 크게 역행하는 이런 코드 인사를 대통령이 해야 했느냐”고 밝혔다.

그는 “조 후보자는 그동안 청와대 수석뿐 아니라 SNS 등을 통해 사회적 편 가르기를 아주 심하게 했고 사회 분열행위에 앞장섰다”며 “이번 일본의 경제보복에 관해서도 친일·반일 편 가르기에 앞장서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론 분열의 주역 역할을 한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면서 어떻게 지금 우리에게 닥친 여러가지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겠냐”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조 후보자의 법률적 하자 여부를 떠나 도덕적, 정치적, 국론통합이라는 차원에서 조 후보자 지명에 대한 논란으로 더이상 국론을 분열시키는 일이 없도록 지금이라도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국민 모두가 그리워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단지 김 전 대통령의 인동초 정신뿐 아니라 이분이 가진 정치적인 능력과 식견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의 2인자하고 연합의 정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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