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신형 잠수함, 구형 ‘로미오급’ 개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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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1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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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31일 북한의 신형 잠수함이 구형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새로 잠수함을 만들었다기보다는 구형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했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는 게 군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잠수함의 외형을 보면 굉장히 조악하고 열악한 용접상태가 많이 드러나 있다”며 “(군은 북한 잠수함의 외관이) 조악한 걸로 봐서 새로 만들었다기보다는 구형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한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북한은 2014년 8월 고각 발사로 500㎞(킬로미터) 정도를 비행했는데 이정도면 SLBM을(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보유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고각을 조절하면 1300㎞까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북한은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을 선보이면서 마치 3000톤급인것 처럼 사람들이 오해하게 발표 했지만 실제로 그정도 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번 고래급보다는 커 보이지만 3000톤급까지는 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지난 5월 4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한 발이 아닌 두 발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두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은 영상정보 등을 통해 우리군이 알아낸 것으로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정보 자산을 공유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미사일이)스텔스 기능을 갖췄다고 얘기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레이더파를 반사하지 못하도록하는 도료를 도포해 놓으면 스텔스 기능을 갖는 것인데 이번에 발사한 것을 보면 특수도료는 도포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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